[수도권]신정네거리역 교차로, 서울 교통사고 최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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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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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양천구 신월동 신정네거리역 교차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시가 최근 2009년 한 해 동안 교통사고 다발구역 75곳을 분석한 결과다.

5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신정네거리역 교차로는 운전자 대기선과 신호등 간의 거리가 멀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신호등을 보고 교차로가 더 멀리 있다고 착각해 속도를 늦게 늦추거나 꼬리 물기를 빈번하게 해 차량 추돌 및 접촉사고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 해 38건이 발생해 2위를 차지한 양천구 목동오거리의 경우 보행신호가 짧아 무단횡단 사고가 많은 것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3위인 종로구 종로1가 교차로(지하철 1호선 종각역 앞·37건 발생)도 역시 무단횡단 사고가 많았다. 인근 지역에 유흥가와 음식점이 많아 보행자가 많은 데다 횡단보도 간격이 먼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시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은 내년 말까지 신호등 수를 늘리거나 위치를 조정하고, 보행 잔여시간 표시기를 횡단보도에 설치하는 등 개선할 계획”이라며 “우선적으로 교통사고 발생 상위 75곳 중 개선이 시급한 35곳을 먼저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서울시#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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