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강남 엄마, 제주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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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1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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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처.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처.
[앵커멘트]

제주에 영어교육도시가 생기면서
1년에 4천만 원이 넘는 비싼 학비에도
이곳으로 유학 보내는 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시설과 교육과정은 만족스럽지만
남보다 낫길 바라는 엄마들의 욕심에
여기서도 고액 사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채널A 영상] 강남엄마, 제주로 간 까닭은?

[리포트]

문제를 내자 한 학생이 등 뒤에 앉은 학생에게 영어로 설명합니다.

[현장음]
"펩신이 나와 단백질을 분해해 (위장? 위장!)"

다른 곳에선 학생들이 즉석 연극을 진행합니다.
[현장음]

영국 본교와 똑같이 진행하는 제주도 국제학교의 수업 모습입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받아 적는 우리의 수업과는 분명 달라 보입니다.

[인터뷰] 황준하 / NLCS 제주 11학년
"모든 수업을 할 때도 책을 선생님이랑 분석하는 걸 많이 하고 약간 의견 나누고 팀워크랑 그런 걸 많이 해서 영국하고 아주 비슷해요."

이 학교의 수업료 2천6백만 원.
여기에 기숙사비 등을 더하면 1년 학비가 4천만 원이 넘습니다.

웬만한 사람은 엄두도 못 내는 만큼 귀족학교란 비판이 나옵니다.

하지만 최근 입학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은
사교육비를 고려하면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송현숙 / 대구시 수성구 옥수동
"영어, 수학, 체육 프로그램 이런 걸 다 학원으로 다니고 있는데 여기서는 그게 일괄적으로 다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것 같아서 비용 면에서는 조금 더 추가 될 수 있을 건데 그래도 별 차이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주말과 방학마다 학생을 서울 대치동으로 불러
국제학교 학비와 맞먹는 사교육비를 쓰기도 합니다.

[인터뷰] 제주도 학원 관계자
"원서 적응력이 없어요. 리딩은 되는데 기본적으로 자연과학하고 인문과학 용어가 틀리잖아요."
[인터뷰] 서울 대치동 학원 관계자
"(국제학교) 1년 학비가 3천 만원 정도 돼요. 거기에 50~100% 정도의 학원비가 추가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돼요"
잠시 뒤 오후 8시50분 방영하는 잠금해제2020에선 국제학교의 현실을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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