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임단협 승리와 독립적 사장 선임을 내걸고 9일 오전 5시 파업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새노조는 차기 사장 선임과정에 의결정족수를 과반이 아닌 3분의 2 이상으로 하는 특별다수제 도입을 KBS 이사회에 요구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결정했다. KBS이사회는 현재 여당 추천 7인, 야당 4인 등 11인으로 구성돼 있다.
새노조는 이날 파업을 결정하면서 KBS의 최대 노조인 1노조에도 동반 파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새노조는 지난달 실시한 임단협 총파업 투표가 91.9%의 찬성률로 가결됐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최종 결렬됐기 때문에 이번 파업이 합법적 파업요건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현재 새노조에는 기자와 PD를 중심으로 1200여 명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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