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엄마 까투리’ 런던 한국영화제 나간다

  • 동아일보

안동영상미디어센터 제작

경북 안동영상미디어센터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사진)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제에 초청됐다. 이 애니메이션은 안동 출신 아동문학가 권정생(1937∼2007)의 동화를 만화영화로 만든 것이다. 3일 런던을 시작으로 폐막일인 16일까지 브리스틀과 글래스고 등 영국 4개 도시에서 상영된다. ‘엄마 까투리’는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최신 영화 40여 편과 함께 초청됐다. 이 만화영화는 산불이 난 다급한 상황에서 새끼 9마리를 보호하는 어미 까투리(암꿩)의 헌신적인 모성애를 다뤘다.

김현기 안동영상미디어센터장은 “이 작품이 5개국에 수출하게 된 것은 까투리의 모성애가 인종과 국가를 넘어 보편적인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영화제에서도 가족이 함께 보는 영상 동화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안동영상미디어센터#엄마 까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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