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릉은 지구촌 전통문화 속으로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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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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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세계무형문화축전… 23개국 100여개팀 공연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르헨티나 탱고의 한 장면. 그 진수를 ‘강릉 ICCN 세계무형문화축전’에서 느낄 수 있다. 강릉세계무형문화축전조직위 제공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르헨티나 탱고의 한 장면. 그 진수를 ‘강릉 ICCN 세계무형문화축전’에서 느낄 수 있다. 강릉세계무형문화축전조직위 제공
2012 강릉 ICCN 세계무형문화축전’이 19∼28일 강릉시 단오문화관, 구 명주초교, 강릉 임영관 등에서 열린다. 강릉시와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ICCN·Inter-City Intangible Cultural Cooperation Network)이 주최하는 이번 축전의 주제는 ‘무형문화의 가치, 도시에서 발견하다’. ICCN 회원 도시 등 23개국 28개 도시 100여 팀이 참가해 전통 문화를 선보인다.

19일 러시아 이르쿠츠크 칼리나 민속춤을 시작으로 중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등의 공연이 하루 평균 28차례 펼쳐진다. 특히 아르헨티나 탱고, 체코 베르분크, 크로아티아 베차라츠, 이탈리아 시칠리아인형극 등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16개 작품이 포함됐다. 국립국악원, 강원도립예술관, 강릉시립예술단의 공연, 강릉사투리토크쇼 등 특별무대도 준비돼 있다. 상설 행사로 남문골목과 경강로에서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주말 경강로에서는 시민과 함께 하는 거리 퍼레이드도 열린다. 이번 축전은 2008년 10월 ICCN이 창립한 이후 열리는 첫 축전으로 문화예술과 역사유적의 도시 강릉을 세계 무형문화의 메카로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릉단오제는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세부 공연 일정은 홈페이지(www.iccn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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