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다우니서 유독물질 검출”…한국피앤지 “조사 과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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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유통되는 섬유유연제에서 유독물질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9일 “한국피앤지가 수입해 판매하는 ‘다우니’에서 유독물질인 글루타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소시모는 이날 섬유유연제의 성분 표시실태 조사 및 방부제 성분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인 10개 제품 중 방부제를 사용한다고 표시한 제품은 4개였고 이 중 ‘다우니 베리베리와 바닐라크림향’(베트남산) 제품에서 글루타알데히드가 kg당 98mg 검출됐다. 소시모에 따르면 글루타알데히드는 강력한 소독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독성이 강해 장기간 노출되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국피앤지 측은 “조사 결과가 과장됐다”며 “유해화학물질관리법상 글루타알데히드는 농도가 25% 이상이어야 유독물로 분류되는데 이번에 검출된 수치는 0.0098%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다우니#유독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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