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우울증 40대 여성 ‘묻지마 살인미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8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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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우울증에 걸린 30대 여성이 이웃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8일 아무 이유 없이 이웃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씨(38·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5일 오전 11시 50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 4층 계단에서 출근하려고 내려오는 B씨(53·여)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3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반사적으로 흉기를 손으로 잡아 좌·우측 손가락에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6개월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가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심각하다"며 "인근 병원에 격리 치료하며 정신감정 후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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