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그때 그시절 추억을 꺼내다… 7일 영도다리축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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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아픔과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제20회 영도다리축제가 7일 오후 7시 반 부산 남항대교 수변공원에서 개막한다. 9일까지 이어지는 축제는 ‘추억의 박물관, 영도다리를 만나다’라는 주제 아래 5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지역주민 스스로 영도역사를 상징하는 소재들을 이야기로 꾸며 영도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보여주는 주민 참여 퍼포먼스인 ‘영도역사 시민퍼레이드’가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고인돌 가족, 부족장 행차, 영도 할매와 깡깡이, 금순이, 조선통신사, 말가면 근육맨 등 영도역사와 신화, 전설을 소재로 1000여 명이 참여해 8일 오후 5시 광복로 입구∼옛 전차종점∼영선아래로터리∼남항대교 수변공원에서 가장행렬을 벌인다.

제4회 굳센 금순이 선발대회와 제4회 영도다리 가요제도 열린다. 영도다리 전설, 탄생, 활용, 해체, 재탄생 과정을 보여주는 ‘영도다리 역사 대자보’도 내걸린다. 절영해안산책로 관리동 2층에 꾸며진 축제 주제관에는 1950, 60년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학교 점집 만화방 이발소 구멍가게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051-419-4064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영도다리축제#영도다리 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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