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룸살롱 YTT 기막힌 꼼수 영업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전체 업소 영업정지 피하려 3개층을 따로따로 영업신고
YTT3만 2개월 영업정지 처분

서울 강남구가 전국 최대 규모의 룸살롱으로 알려진 강남구 논현동 ‘어제오늘내일(YTT)’의 한개 층에 대해 두 달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YTT는 전체 업소의 영업정지를 피하기 위해 지하 1층은 YTT1, 지하 2층은 YTT2, 지하 3층은 YTT3으로 각각 별도의 영업신고를 했다. 이번에 영업정지 처분된 곳은 지하 3층 영업장으로 5월 10일 강남경찰서에 성매매 알선 혐의로 적발됐다. 나머지 2개 층 룸살롱은 현재도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는 또 6월 1일부터 2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던 라마다서울호텔에 추가로 영업정지 3개월을 내렸다. 라마다서울호텔은 호텔 지하 유흥주점의 성매매 장소로 호텔 객실을 빌려주다 적발돼 2009년 4월 구와 3년 동안 소송을 벌인 끝에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성매매행위 장소 제공으로 다시 경찰에 적발돼 3개월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문제의 유흥주점은 지난달 9일부터 1개월 동안 영업정지 중이다.

강남구는 “청문절차 뒤에도 이들 업소가 행정처분에 불복해 과징금을 내겠다고 할 수 있지만 소송을 벌여서라도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YTT#영업정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