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관광코스에 할배·할매 이야기꾼 뜬다

  • 동아일보

부산에 이야기꾼 ‘할배·할매’가 뜬다.

부산시와 부산관광컨벤션뷰로, 기장군은 “다음 달 1일부터 매주 토요일 해운대와 기장지역 3개 코스에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이야기 할배·할매’ 팀을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야기 할배·할매는 관광객을 인솔하는 여행가이드나 역사적인 사실을 설명해 주는 문화해설사와는 달리 정해진 코스를 함께 걸으면서 해당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길동무 역할도 한다.

3개 코스는 △기차소리길(동백섬∼미포∼문텐로드∼해월정) △등대길(해동용궁사∼동암마을∼오랑대∼젖병등대∼대변항) △포구길(일광 학리마을∼기장조선소∼삼성대∼오영수 문학비∼이천마을)로 각각 3시간 정도의 거리다. 코스별로 ‘이야기 할배·할매’ 조를 편성했다. 한 번에 2명씩 파견해 관광객을 인솔한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해운대구 우동 누리마루 APEC하우스 옆 동백섬 등대, 기장군 기장읍 해동용궁사 입구, 기장군 일광면 학리 포구 옆 정자에 대기해 있다가 관광객들이 오면 같이 다니면서 이야기를 해 준다. 051-740-3611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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