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올여름 인천 관광섬, 덕적도가 ‘1등’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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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만 중 4만7000여명 찾아

인천 지역 섬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옹진군 덕적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여름 연안여객선 특별수송기간(7월 25일∼8월 12일) 중 모두 21만6256명이 인천 지역 섬을 찾았다. 이 중 덕적도가 4만7038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다음은 장봉도로 4만2604명이다. 덕적도와 장봉도는 인천에서 여객선을 타고 40분∼1시간 안팎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거리에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것이 장점.

특히 덕적도는 물이 빠지면 2km가량 갯벌을 드러내는 서포리 해변, 200년 된 노송이 즐비한 서포리 해변 소나무 삼림욕장, 천혜의 비경을 볼 수 있는 비조봉(해발 292m)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포격 도발이 벌어진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와 연평도를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섬’으로 불리는 백령도는 3만497명이 여객선을 이용해 지난해(2만1138명)에 비해 44%가 늘었다. 지난달 27일부터 백령도에 2700t급 대형 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가 출항하면서 기상 조건에 의한 운항 중단이 크게 감소한 것도 관광객 증가의 한 가지 이유로 꼽히고 있다. 또 연평도는 8758명이 다녀가 지난해(6630명)에 비해 32%가 늘었다.

인천시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인천 지역의 섬들이 널리 알려지고, 교통편도 좋아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며 “좀 더 편리하게 섬을 방문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도 완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덕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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