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화포천 습지 따라 생태둘레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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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생태공원 이어 추진

경남 김해시가 화포천 습지를 따라 친환경 생태 탐방로를 만든다.

시는 “최근 4년간 60억 원을 들여 정비한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을 내달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는 화포천을 따라 김해 올레길(진영역∼봉하마을)과 낙동강을 잇는 생태축 9.2km를 ‘화포천 아우름길’로 지정해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름길에는 37억 원을 투입해 탐방로(1.75km), 황토 포장(2km), 나무다리(0.27km) 등을 설치한다. 시는 2015년까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역사 문화 생태 관광이 어우러진 생태 탐방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포천은 김해시 진례면 신월리 대암산(해발 659m) 골짜기에서 21.2km를 흘러 한림면 금곡리에서 낙동강으로 이어진다. 이 하천은 한때 각종 오·폐수와 지천에서 흘러드는 생활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으나 지역 주민과 환경 지킴이들이 정화운동에 나서 생태천으로 복원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생전 봉하마을 인근인 화포천 청소에 직접 참여하는 등 생태 복원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경남#김해#화포천#생태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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