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하이 크루즈선 내년 2월 취항

크루즈여행 업체인 로터스마인은 내년 2월부터 제주와 중국 상하이(上海) 노선에 4만 t급 크루즈선을 취항시킬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로터스마인은 중국 최대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총사(CITS)와 합자법인 ‘CL크루즈’를 설립해 이 노선에 크루즈선을 운항하며 양측은 14일 베이징(北京)에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로터스마인 측은 “국제 크루즈선이 제주에 잠시 들르는 경우는 있었지만 제주를 모항으로 중국까지 직접 운항하는 노선이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선상 카지노장 개설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로터스마인은 크루즈선 도입과 운영을 맡고, CITS는 연간 10만 명을 목표로 중국인 관광객 모집을 담당한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