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나 광역도로 등이 부족한 탓에 경기 고양, 의정부 등 북부지역에서는 매일 출퇴근 전쟁이 빚어지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경기지역 도로 전체 길이는 1만3390km로 이 중 북부지역 10개 시군은 3521km에 불과하다. 고속도로는 611km(18개 노선) 중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3개 노선 75km가 고작이다.
경기도는 출퇴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로 확장에 나섰다. 고속도로 1개 노선(4.86km)과 국도 7개 노선(55km), 지방도 6개 노선(33km), 광역도로 3개 노선(8.79km) 등 17개 노선 약 102km를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인근 지역 개발이 가속화되고 편의시설도 확충돼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송추나들목 사이에 들어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나들목(4.86km) 건설 사업은 올해 착공해 2014년에 완공된다. 국도 46호선 남양주 진관나들목∼사릉(2.8km) 구간도 2013년 개통된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의정부 장암∼자금, 의정부 자금∼양주 회천 구간도 201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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