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에 택배파업까지 예고, “7월 물류대란 오나?”

  • Array
  • 입력 2012년 6월 25일 18시 02분


코멘트
2009년 화물연대 파업 당시 사진 (출처= 동아일보 DB)
2009년 화물연대 파업 당시 사진 (출처= 동아일보 DB)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택배파업도 예고돼 물류대란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25일 화물연대가 표준운임제 도입과 운송료 30% 인상, 기름값 지원을 요구하며 4년 만에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박원호 화물연대 부산지부장은 “정부가 약속했던 표준요율제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기름값 대비 운송료 비율이 30% 수준에 그쳐 생존권이 벼랑 끝에 몰렸다”고 말했다.

화물연대의 전국적인 총파업에 따라 물류의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택배업계도 파업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오는 7월 화물자동차 유산운송행위에 대한 지자체의 신고포상금제(일명 카파라치) 시행을 앞두고 택배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정부의 합리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택배업계도 대규모 파업을 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택배업계 파업에 따라 자영 택배기사들이 물류 운송을 중지할 경우 인터넷 쇼핑몰 업체는 물론 연예 운송 택배 상품의 지연으로 인해 하루 평균 1000억 상당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해졌다.

화물연대 총파업과 택배파업 예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들의 파업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정부와 잘 협상을 마무리해서 큰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 집단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파업은 용납이 안된다. 적정 수준에서 합리적인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new.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