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학교폭력 가해 지목 억울” 中3 자살소동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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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학생으로 지목돼 교사에게 혼이 난 중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대낮 아파트에서 투신 소동을 벌였다. 경찰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A중학교 3학년 김모 군(16)은 13일 오후 1시 반경 학교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 내 30m 높이의 난방용 굴뚝에 올라가 “억울하다, 뛰어내리겠다”고 외쳤다. 지난달 21일 오전 교실에서 같은 반 박모 군(16)의 팔을 칼로 긋는 등 5명의 학생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이유로 29일 학교폭력자치위원회에 회부된 김 군은 이날 또 자신의 샤프를 친구에게 사도록 강요했다가 교사에게 들켰다. 이에 학생부장교사(40)가 김 군을 교무실로 불러 자술서를 쓰도록 하고 혼을 내자 억울하다며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투신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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