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오늘은 신구 세대간 갈등 푸는 준데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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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효 문화행사

6월 1일은 신구 세대가 마음을 주고받는 준데이(June day).

서울 송파구는 1일 오후 2시 구청 4층 대강당에서 새로운 효(孝)문화 행사로 ‘준데이’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준데이는 ‘주다’의 경상도 사투리로 어감과 뜻을 살려 6월 1일로 정했다. 지난해 10월 제정해 올해 처음 기념식을 연다.

이날 행사는 노인 세대의 지혜를 물려주고 재능을 살린 제품을 전달하게 된다. 먼저 작곡가 김동찬 씨가 직접 만든 준데이 주제가를 발표한다. ‘올드&뉴 재능 나눔행사’에는 어르신 30명이 직접 만든 공예품이나 손수 고른 책을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학생 30명에게 선물한다.

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대학생 200여 명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연다. 청춘들의 인생 고민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들려줄 예정이다. 관내 고령자 기업인 ‘청춘주먹밥’은 직접 주먹밥을 만들어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송파구는 “노인 세대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를 만들어 최근 심화되고 있는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효문화를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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