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바다의 계절이 왔다”… 해수욕장 일제히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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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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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4일까지 모래축제, 광안리 달빛 수영대회
크루즈터미널엔 부산항 축제

1일 개막하는 모래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세계모래조각전에 제작이 완료된 작품들이 3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선을 보이고 있다. 4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모래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최재호 기자 choijh92@donga.com
1일 개막하는 모래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세계모래조각전에 제작이 완료된 작품들이 3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선을 보이고 있다. 4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모래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최재호 기자 choijh92@donga.com
바다가 유혹하는 계절이다. 부산지역 유명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문을 열고, 시내 일원에서는 여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 스마트 해수욕장

해운대, 광안리, 송도, 송정 등 부산지역 4개 해수욕장이 1일 문을 연다. 다대포, 일광, 임랑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개장한다. 각 해수욕장은 올해 세족장과 개인샤워기를 설치하는 등 피서객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제8회 해운대모래축제(1∼4일)가 열리고 해변스포츠 특화존, 청소년문화존, 밤바다 문화공연, 재능한마당, 살사댄스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해수욕장 측은 관광객들이 현금 없이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비치 시스템’을 운영한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나 팔찌형 이용권을 구입하면 된다.

광안리해수욕장에는 야자수 파라솔이 설치돼 이국적인 풍경을 그려낸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창작미술품을 전시하는 야외갤러리와 재즈, 힙합, 마술 공연이 이어지는 문화거리도 운영된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2일 오후 6∼10시 달빛 수영대회가 열린다.

송도해수욕장에서는 마술쇼와 칵테일 쇼 등을 즐길 수 있는 ‘송도를 즐겨 樂’과 송도해안 볼레길 스토리텔링체험, 기타동아리 연주회, 추억의 100년 사진전 등이 준비돼 있다.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은 2일부터 8월 말까지 물놀이 시설인 워터파크를 운영한다. 3371m²(약 1019평)에 정규 수영풀 3개 레인과 물 대포, 시소, 물 폭포를 갖췄다. 이용 요금은 주중 7000원, 주말 1만 원이다.

○ 바다 축제 풍성

세계 5대 항만인 부산항을 알리기 위한 제5회 부산항 축제가 1∼3일 영도구 동삼동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항 즐기기, 부산항 배우기, 부산항 역사와 미래, 부산항의 산업, 부산항 퍼레이드 등 5개 주제로 3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8회 부산국제무용제가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1∼5일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와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바다를 배경으로 해변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무용축제다. 14개국 160여 개 단체 200여 개 작품이 선보인다. 행사는 공식초청작품 공연과 AK21국제안무가 육성공연,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국내 최대 환경체험전인 ‘제6회 환경아 놀자’가 2, 3일 해운대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과 APEC 나루공원에서 열린다. 세계환경의 날(5일)을 기념해 부산환경공단이 주최한다. 전국 30여 개 기관과 단체가 운영하는 친환경 부스체험, 부산지역 298개 초등학생 1500여 명이 펼치는 어린이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동구 구봉산 봉수대에서는 부산항 야경과 함께 ‘달빛, 인문학을 말하다’라는 인문학 향연이 펼쳐진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해수욕장#여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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