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3년만에 조기 졸업한 진씨는 경제학과 수석상, 최우수 졸업논문상, 교양학부 최고 에세이 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취재진을 처음 만난 진 씨는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 진권용 씨 / 한국인 최초 하버드 대 수석 졸업] “실감이 안 났고, 상당히 덤덤했고, 지금은 기대도 못한 큰 영예를 안았다는 게 참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꿈을 펼치려면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는 부모의 권유로 초등학교 6학년 때 바다를 건넌 진 씨. [인터뷰 : 진권용 씨 / 한국인 최초 하버드 대 수석 졸업] “한국 교육을 받고 자라온 저로서는 미국에서의 첫 2년이 제일 어려웠고요. 그 때 한국교육과 미국교육이 중시하는 게 다르다보니 문화 충격도 겪었고.”
하버드대 수석 졸업생 역시 영어 때문에 고생했지만 스포츠를 통해 현지 친구들을 사귀며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 : 진권용 씨]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성이 제일 중요하고요. 처음부터 실수 없이 영어를 잘 할 수는 없거든요.” 오는 9월 예일대 로스쿨 진학이 확정된 진 씨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자신의 미래상으로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 진권용 씨] “국제 통상이라든가 국제 금융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지키는 경제 전문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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