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운대 APEC하우스 방문객 1000만 돌파

  • 동아일보

개방 6년 6개월 만에
경치 좋아 관광객 몰려

부산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 1000만 번째 방문객인 오광록 씨(오른쪽)가 김철도 벡스코 경영본부장으로부터 기념품을 받고있다. 벡스코 제공
부산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 1000만 번째 방문객인 오광록 씨(오른쪽)가 김철도 벡스코 경영본부장으로부터 기념품을 받고있다. 벡스코 제공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부산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가 방문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 운영 주체인 벡스코는 “2005년 11월 20일 일반인에게 이 시설을 공개한 이후 6년 6개월여 만인 15일 방문객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1000만 번째 방문 주인공은 광주에 사는 오광록 씨(59·사진). 오 씨는 교회 세미나 참석차 부산을 방문해 누리마루를 찾았다가 행운을 얻었다. 벡스코는 오 씨에게 요트B 탑승권 4장과 누리마루 기념품을 전달했다. 1000만 번째 행운을 놓친 바로 앞 뒤 방문객에는 누리마루 APEC하우스 기념공예품을 증정했다.

관광 명소로 방문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 시설은 2005년 개방 첫해 40여 일 동안 36만 명이 방문한 이래 2006년부터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최근에는 주말에만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이 방문한다. 평일 관람객도 하루 평균 3000여 명.

2007년부터 여름휴가 기간인 7월 말∼8월 초 10일간은 야간 연장 개방을 실시해 다른 지역 및 외국인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7∼2011년 5년간 여름 특별 연장개방 기간 지역별 방문객은 부산이 37.7%, 그 외 지역은 외국인이 62.3%를 차지했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 야외광장에서 보는 부산 앞바다와 해운대 및 오륙도 절경, 광안대교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정상들의 오찬장으로 사용됐던 2층은 고품격 국제회의장으로 안성맞춤이어서 매년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정기휴관일로 지정돼 있는 매월 첫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관람은 오후 6시까지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해운데#벡스코#A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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