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바닷속 거닐듯… 여수엑스포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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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다의 신비, 초대형 돔스크린에 펼친다
여수엑스포 한국관 준공

2012 여수엑스포 개막을 열흘 앞둔 2일 여수엑스포 행사장에서 2차 예행연습이 열렸다. 엑스포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찾은 관람객들이 유리돔 터널을 지나가며 물고기들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2012 여수엑스포 개막을 열흘 앞둔 2일 여수엑스포 행사장에서 2차 예행연습이 열렸다. 엑스포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찾은 관람객들이 유리돔 터널을 지나가며 물고기들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일 국내 최대 규모 돔 스크린으로 생생한 영상을 전달하는 한국관을 준공했다. 한국관은 아쿠아리움, 주제관과 함께 엑스포의 3대 인기 전시관이다.

한국관 돔 스크린은 지름 30m, 높이 15m, 둘레 95m로 세계 최대 규모다. 관람객들은 반구형 돔 안에서 산호, 해초, 거대한 고래와 가오리, 물고기 떼 군무 등 깊은 바닷속 광경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바다로부터 얻는 에너지가 물 부족 등 인류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바다에서 사막, 초원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다.

한국관은 친환경건축물로 설계한 에너지자립형 전시관이다. 해수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연료전지를 도입한 유일한 전시관이다.

외국 관람객들은 한국관에서 한국의 바다를 물씬 느낄 수 있게 된다. 한국관 외형은 태극 문양과 전통 창호 무늬로 장식했고, 전시관에선 한국 바다의 역사와 무녀의 연기, 관람객이 참여하는 강강술래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다.

한국관은 입장권을 구매한 뒤 사전 예매 혹은 현장 예매를 해야 볼 수 있는 예약제 전시관 중 하나다. 관람시간은 15분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장한다. 임정주 조직위원회 주최국전시1과장은 “한국관에서 한국인은 우리의 해양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외국인들은 아름다운 한국 바다에 대한 매혹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여수엑스포#한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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