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유성구 인구 30만명 넘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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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가 인구 30만 명을 돌파했다. 자치구 승격 이후 23년 만이다.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자로 주민등록 인구가 30만38명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자 15만1400명, 여자 14만8638명이다.

30만 명 돌파에 따라 구청 조직도 일부 바뀐다. 7월까지 감사실이 독립한다. 도안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인구 5만 명을 넘어선 온천1동은 내년 7월까지 새로운 동이 신설된다. 주민센터도 생긴다.

유성구의 인구 증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 같다. 인접한 곳에 세종시가 건설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도 유성구 안에 포함돼 있다. 도안신도시와 학하지구 추가 개발로 2014년까지 2만5000여 명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은3·4지구와 죽동지구도 개발되고 있어 개발 규모와 속도가 대전 5개 자치구에서 가장 크고 빠르다. 인구의 증가는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성구는 인구 30만 돌파를 기념해 13일 폐막되는 ‘2012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폐막식 때 ‘유성 비전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2020년까지 유성구 인구가 4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조성될 과학벨트 거점지구와 대덕특구 등 자원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희망 유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유성구#인구 3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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