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스마트폰-태블릿PC로 책 빌리세요

  • 동아일보

인천시 무인전자도서관 운영

인천의 공공기관과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책을 볼 수 있는 무인 전자도서관이 운영된다. 18일 인천시도서관협회에 따르면 23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인 전자도서관 19곳을 운영한다.

전자도서관은 연안동주민센터, 송림도서관, 학나래도서관, 연수구청, 미추홀도서관, 동구청소년수련관, 인천청소년수련관, 부평구청소년수련관, 석남어린이도서관, 송도테크노파크, 가천대 길병원에 설치된다. 또 부평 동암 주안 검암 인천시청 동춘 작전 계산역 등 8곳의 전철 및 지히철 역사에도 전자도서관이 들어선다. 전자도서관은 폭 68cm, 높이 187cm 크기의 스탠드형 디스플레이 기기로 구성됐다.

무인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인천도서관협회(www.imla.kr) 웹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한 후 전자도서관 화면상의 QR코드를 인식시켜 자신의 스마트폰에 e북을 내려받으면 된다. 회원들은 일주일에 최대 다섯 권을 대여할 수 있고 저작권법에 따라 일주일 뒤에는 자동 삭제된다. 일주일 이내에 책을 다 읽었을 땐 미리 반납할 수도 있다. 전자도서관은 신간도서를 포함해 베스트셀러, 전문서적 등 1800권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간을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이 책 읽는 인천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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