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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말다툼끝 동생 살해한 누나 체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3-12 21:29
2012년 3월 12일 21시 29분
입력
2012-03-12 15:53
2012년 3월 12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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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누나가 말다툼 하던 동생을 우발적으로 살해한 사건이 났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2일 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윤모(23·여)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윤 씨는 12일 새벽 3시경 광주 서구 쌍촌동 자신의 원룸에서 동생(21)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씨는 곧바로 "동생이 자해를 시도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시신 상태 등으로 미뤄 자살이 아니라고 판단한 경찰은 추궁 끝에 "동생이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행패를 부려 빼앗아 찔렀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윤 씨는 "동생이 병원 치료를 받고 나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겼다. 평소에도 가족들 앞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하며 난동을 부렸다"고 진술했다.
또 "동생이 흉기에 찔렸지만 곧바로 숨지지 않았다. 그래서 집에 있던 농약을 먹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윤 씨의 동생이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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