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신비한 뇌의 세계로 여행 떠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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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내일 뇌파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

KAIST가 ‘2012 세계 뇌 주간’을 맞아 10일 교내에서 뇌파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1회 뇌기계 인터페이스 경진대회에서는 사람의 뇌파를 검출하는 뉴로헤드셋을 이용해 직접 사물을 움직이고 게임 속 캐릭터를 움직이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누가 가장 집중력이 강한지 참여자들의 뇌파를 테스트해 우승자에게는 KAIST 뇌과학기술응용연구센터(BSTA)에서 수여하는 상장 및 부상을 지급한다. 뉴로헤드셋은 뇌파 측정과 분석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인지상태나 감정 변화를 측정하고, 이를 제어 신호로 변환함으로써 컴퓨터·게임·장난감 등을 작동하는 ‘뉴로(Neuro) 인터페이스 기술품’의 하나이다.

KAIST 정용 교수의 ‘내 머릿속의 지우개’, KAIST 정범석 교수의 ‘주의산만한 뇌란 무엇인가?’, 고려대 한종혜 교수의 ‘리더의 뇌는 무엇이 다른가?’, KAIST 이수영 교수의 ‘행복한 두뇌 만들기’, NeuroSky 임종진 대표의 ‘뇌와 컴퓨터 인터페이스(BCI)의 상용화’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KAIST 관계자는 “이번에 KAIST에서 처음 개최하는 뇌기계 인터페이스 경진대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단위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뇌 주간 행사는 일반인에게 뇌 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현재 전 세계 57개국에서 매년 3월 열리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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