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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구조 경비함, 경인아라뱃길 전시되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3-06 10:32
2012년 3월 6일 10시 32분
입력
2012-03-06 10:31
2012년 3월 6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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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천안함 침몰 현장에서 승조원 구조임무에 투입됐던 해양경찰 경비함을 경인아라뱃길에 전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해 9월과 11월 각각 퇴역한 해양경찰 경비함 503함과 501함(이상 500t급) 등 2척을 경인아라뱃길에 전시하는 방안을 세우고 인천해양경찰서와 협의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중 501함은 2010년 3월 천안함 침몰 현장에 배치된 경비함으로, 천안함 침몰직전 뱃머리에 남아 있던 해군 장병 55명을 구조한 공로를 세웠다. 501함과 503호는모두 1978년 건조돼 33년간의 해상경비 임무를 마치고 지난해 퇴역했다.
서구는 강릉의 정동진과 대칭되는 좌표점인 경인아라뱃길 정서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들 경비함을 인천해양경찰서로부터 대여받거나 매입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가 해경으로부터 대여 받은 퇴역 경비함 1002함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조만간 아라뱃길 청운교 밑에 전시될 예정이어서, 이들 경비함이 추가로 전시될 경우 관광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는 이들 경비함과 함께 워터프론트·리버사이드파크·전망대 등 아라뱃길 수향 8경, 인근 녹청자사료관, 검단선사박물관을 연계해 정서진 일대를 테마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구는 경비함을 안보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해상관광호텔로 개조하는 방안을 모두 검토 중이다.
해상관광호텔로 개조하기 위해서는 해경의 동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대여보다는 아예 경비함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구는 500t급 퇴역 경비함이 1억5000만원 수준에서 고철업체에 매각되는 점을 감안할 때 매입비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함정 선실을 개조해 숙박시설과 식당을 조성하려면 법률적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위생팀, 재산관리팀, 청소팀, 건축팀 등 관련 부서 공무원들로 전담팀(T/F팀)을 발족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구의 한 관계자는 "경비함이 아라뱃길 수변에 전시되면 아라뱃길에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늘어나게 것"이라며 "해경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퇴역 경비함을아라뱃길에 전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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