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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완구 전 충남지사 혈액암 투병중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3-04 15:59
2012년 3월 4일 15시 59분
입력
2012-03-04 10:45
2012년 3월 4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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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최민호 새누리당 세종시장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이 전 지사가 3일 전화를 걸어와 "현재 다발성골수종을 앓고 있다"면서 "건강이 호전되면 박근혜 위원장과 손잡고 최 예비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두 달 가까이 격리상태로 항암치료 등을 받는 바람에 바깥세상 돌아가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선거 이전에 암을 조기 발견해 불행 중 다행이다. 지금은 골수이식 시술 중인데 많이 호전됐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혈액암이란 사실을 몰랐다면 웬만해서는 총선에 나섰을 텐데 1월초 출판기념회 당시 무리했던 게 병이 악화한 원인이 됐다"며 "아쉽지만 출마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최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 전 지사가 조만간 말하는 게 자유로워지고 걸을 수 있게 되면 지원유세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지지의사를 표명했다"면서 "최 후보도 치료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안부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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