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자체들의 스포츠 마케팅이 활발하다. 영덕군은 국제규격 축구장 8개를 활용해 최근 3개월 동안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팀 등 22개 팀 800여 명이 전지훈련을 하도록 했다. 지난달에는 97개 축구클럽 175개 팀이 참가한 꿈나무축구리그도 열었다. 영덕군은 이 기간 60억 원의 경제효과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영천시는 교촌동에 있는 시민운동장과 태권도 전용경기장 최무선체육관을 활용해 전지훈련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왔다. 조만간 인도네시아와 아프리카 태권도 선수들도 찾을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중고교 유도연맹전과 한국대학탁구연맹, 전국대학검도연맹전 등 전국 대회 12개가 열린다. 영천시는 이 대회로 80억 원가량의 경제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안동시는 지난해 전국장사씨름대회 등 30여 개 대회를 열었다. 대회 관계자 등 3만여 명이 찾아 75억 원가량의 경제효과를 낳았다. 올해는 전국배드민턴대회와 중고농구연맹전 등 11개 대회를 연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상스포츠 경기장도 마련해 관련 대회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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