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초중고 방과후 학교활동 생활기록부에 기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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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육청 올해부터 실시

올해부터 부산지역 초중고교 방과후학교 활동이 학생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방과후학교를 전담할 부장교사 455명을 초중학교에 배치하는 등 방과후학교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

부산시교육청은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방과후학교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부산 초중고교생 74만여 명 가운데 30만3000여 명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방과후학교 활동내용을 생활기록부에 반영하면 대학 입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55개 초중학교에 방과후학교를 전담할 부장교사도 1명씩 배치했다. 올해부터 시도교육감 재량으로 각급 학교에 부장교사를 법정 인원 외 1명 더 임명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 시교육청은 또 주 5일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3일부터 부산에서 문화예술, 스포츠, 체험활동장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부산 토요스쿨 패스카드’도 발급했다. 매주 토요일 초중고교생이 영화의 전당, 국립부산국악원, 부산아쿠아리움, 부산타워, 부산아이파크, 부산시티투어를 이용할 때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토요스쿨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장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인 ‘토요스쿨 앱’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점차적으로 토요스쿨 패스카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청은 저소득층을 위해 학생 1인당 연간 36만 원씩 지원하는 등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연간 최고 72만 원까지 올리기로 했다. 현재 부산지역 저소득층과 차상위 계층 자녀는 5만여 명이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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