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래시장에서… 용두산공원에서… “대한 독립만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8일 03시 00분


93주년 3·1절 행사 풍성
금정구, 국내최대 태극기 게양

지난해 부산 동래시장 일원에서 열린 3·1독립운동 재연 행사. 동래구 제공
지난해 부산 동래시장 일원에서 열린 3·1독립운동 재연 행사. 동래구 제공
제93주년 3·1절을 맞아 부산, 경남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3·1절 기념식을 연다. 이날 동래고와 동래구청 일대에서는 시민, 학생 등 6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3·1독립만세 운동을 재연한다. 재연 행렬은 동래고를 출발해 박차정 의사 생가, 수안시장, 동래시장으로 행진한다. 동래시장 앞 간이무대에서는 풍물연주와 단막극 등이 펼쳐진다.

금정구는 오전 9시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안에 조성된 태극기 소공원에서 시민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태극기 게양식을 연다. 이 태극기는 가로 12m, 세로 8m이며 게양대 높이는 51.5m에 이른다.

같은 날 낮 12시 중구 용두산공원에서는 태극물결 공연 등 각종 부대행사에 이어 타종식이 열린다. 중구 동광동 백산 안희제 선생 기념관에서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3·1절 기념 ‘독립운동의 산실, 신흥무관학교를 찾아가다’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3월 24일에는 북구 구포시장에서 구포장터 3·1독립만세 운동 재연 행사가 마련된다.

천호식품은 3·1절을 맞아 해외 여행객에게 태극기 스티커를 나눠주는 캠페인을 20일부터 벌이고 있다. 천호식품이 자체 제작한 이 스티커는 태극기와 국보 1호 숭례문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경남 창녕군은 선조들의 항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창녕군 영산면 일원에서 제51회 3·1민속문화제를 연다. 29일 독립기념관 성화 점화를 시작으로 불꽃놀이, 군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 등 전야제가 펼쳐진다. 다음 달 1, 3일 영산면 놀이마당에서는 군민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요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와 제26호 영산줄다리기가 열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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