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카페 주인이 900여 명 ‘화장실 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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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6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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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채널A 뉴스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공용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손님과 종업원들의 은밀한 모습을 찍어온
못된 카페 주인이 붙잡혔습니다.

찍힌 사람이 천명에 가까웠습니다.

윤성철 기잡니다.

[채널A 영상]카페 주인이 손님 900여 명 ‘화장실 몰카’

[리포트]

서울 신사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43살 이모 씨.

이 씨는 자신의 카페에서 사용하는
건물 공용 화장실 구석에 소형 몰래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손님들의 은밀한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섭니다.

[스탠드업]
이 씨가 설치한 몰카는 사람의 동작을 감시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방식이어서 손님들을 감쪽같이 속일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에 찍힌 사람만 무려 900여명.

피해자들 중에는 이 씨 카페의
여종업원 등 지인까지 포함됐습니다.

이씨는 1년여동안 찍은 동영상을 모두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다
두 차례 처벌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싱크 : 경찰 관계자]
"소변보는 장면입니다.
(불특정 다수를 막 찍은 영상인가요?) 예."

이 씨의 범행은 우연하게 카메라 렌즈를 발견한
손님의 신고로 발각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구속하고, 동영상 판매 여부 등
추가 범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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