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엑스포장 앞바다 실시간 수질 관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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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측정소 거제서 가져와

여수엑스포장 앞 바다의 해양 수질을 실시간 모니터하며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국가해양환경측정망 사업을 관장하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의 협조를 받아 경남 거제도에서 운영 중인 해양수질자동측정소를 엑스포장인 여수신항으로 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양수질을 자동 측정하는 장비 등을 갖춘 수질측정소는 여수엑스포장 해양산업기술관 인근에 독립 부스 형태로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실시간으로 해양수질정보를 제공한다. 화학적산소요구량(COD)과 수온, 총질소(TN) 등 총 11개 항목의 수질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수질 악화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윤웅로 조직위 환경에너지부장은 “여수엑스포는 바다 자체를 박람회장으로 삼는 만큼 인근 수질 관리에 철저히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신항 수질은 2008년 조사 때 생물 서식에 부적합한 2∼3등급이었으나 2010년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돼 현재는 생물 서식과 양식, 여가 선용에 적합한 1∼2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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