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17만 안동시민 안녕 살펴주소서”

  • 동아일보

안동부신목서 대보름 고유제

정월대보름인 6일 새벽 권영세 안동시장이 대보름 고유제에 참석해 동부동 웅부공원 안 ‘안동부 신목’ 앞에서 절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정월대보름인 6일 새벽 권영세 안동시장이 대보름 고유제에 참석해 동부동 웅부공원 안 ‘안동부 신목’ 앞에서 절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17만 시민의 안녕과 경북도청의 원활한 이전을 기원합니다.”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은 정월대보름인 6일 새벽 시내 동부동 웅부공원 안 신목(神木)에서 대보름 고유제를 올렸다. 고유제를 위해 3일 전부터 몸가짐을 바르게 하면서 준비한 권 시장은 “올해는 도청 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안동의 옛 명성을 되살리는 소중한 시기”라고 말했다.

높이 15m, 지름 2m로 수령 800년가량인 이 느티나무는 ‘안동부 신목’으로 불린다. 안동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지금의 도(道)에 해당하는 대도호부가 설치된 곳이다. 안동시는 대도호부 전통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웅부공원을 조성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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