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와인시네마 열차 타고 부전역에서 태백까지 어때요”

코레일, 12∼14일 가족열차 운행

12∼14일 운행하는 와인시네마 숙박열차. 코레일 부산역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부산역은 “좀처럼 눈을 보기 어려운 부산·경남 주민을 대상으로 12∼14일 열차를 타고 눈꽃 및 스키체험을 할 수 있는 ‘와인시네마 가족단위 숙박열차’를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열차는 12일 오전 6시 부산 부전역을 출발해 동래∼해운대∼기장∼태화강∼경주∼승부역을 거쳐 낮 12시 50분경 태백역에 도착한다. 태백역에서는 오후 5시에 출발해 부산 부전역에 오후 11시 반경 도착한다. 열차 안에서는 와인과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태백으로 가는 열차에서는 와인강좌, 라이브 공연,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진다. 부산으로 내려오는 열차에서는 최신 개봉 영화 2편을 상영한다.

태백역에 도착한 뒤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로 가 곤돌라 눈꽃 트레킹, 마운틴콘도에서 즐기는 썰매타기, 무료로 즐기는 야외 온천욕,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강원랜드 카지노 견학 일정이 마련된다. 숙박형 와인시네마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2박 3일 동안 하이원에서 제공하는 곤돌라, 리프트 이용과 장비를 빌리는 데 각각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숙박지는 마운틴콘도 115m²(약 35평형) 9만 원, 힐콘도 99m²(약 30평형) 8만 원 등이다. 이용금액은 1코스 어른 12만4500원, 어린이 7만6700원. 숙박, 현지 식사 등을 제외한 모든 여행 경비가 포함돼 있다. 051-440-2533, 2516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