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역사(驛舍)가 마음을 잇는 공간으로 되살아난다. 부산문화재단은 “30일 오전 11시 도시철도 1호선 중앙 역사 내에 북카페 3호점인 ‘북하우스 중앙’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북하우스 중앙은 2호선과 3호선이 만나는 덕천역, 1호선과 3호선이 만나는 연산역과 함께 도시철도에 세 번째 문을 여는 북카페다. 중앙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 주요 역 중 하나여서 많은 시민들이 북하우스 중앙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도서 800여 권을 비치하고 있다. 시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문화재단이 운영을 하는 북카페는 부산시가 설치비를 지원하고 부산교통공사가 공간을 내놓았다. 또 롯데백화점과 고신대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참여한다.
부산문화재단 남송우 대표는 “재단은 앞으로 2호선 수정역, 1호선 부산대역 등에 북카페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도시철도 역을 생활 속 독서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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