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남강댐 상류가 맑아집니다” 하수처리장 5년공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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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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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설비 개선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경남 함양군 하수처리장 전경. 함양군 제공
최근 설비 개선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경남 함양군 하수처리장 전경. 함양군 제공
“서부경남 주민의 식수원인 남강댐 상류지역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됐습니다.”

한국환경공단 ‘남강댐 상류 제1권역 하수도시설 확충사업’ 담당인 김선필 책임감독관은 8일 “경남 함양군 11개 읍면 모두와 전북 남원시 4개 읍면 지역에 첨단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지역 소하천 오염 방지는 물론이고 지역 주민 생활환경도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강상류 1권역 사업은 2006년 10월부터 공사를 추진해 최근 마무리한 대역사. 환경부가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한 이 사업 예산은 993억 원. 시공은 GS건설을 주관사로 두산중공업 등 5개사가 맡았다.

함양군과 남원시 일원 수세식 화장실이 설치된 4503가구에 우수(빗물)와 오수를 분류하는 배수설비를 완비하고 다시 이를 관로로 연결해 처리장으로 보낸 뒤 첨단 기술로 처리한다. 1권역 전체 관로는 103km에 이른다. 기존 함양읍 하수처리장(7000t)은 새로운 설비로 바꿨고 안의면과 수동면에는 900t과 800t 규모 하수처리장을 신설했다. 또 22개 마을에는 100t 이하 소규모 처리장도 만들었다. 이들 소규모 처리장은 원격감지제어시스템을 통해 무인 운영이 가능하다. 함양군 최인호 상하수도사업소장은 “GS건설이 개발한 환경신기술인 SBR공법 등 고도하수처리기술을 이번 사업에 적용해 남강댐 상류지역 수질 개선과 친환경도시 건설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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