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중구 목동사거리 공기 가장 나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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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곳 대기오염 모니터링

대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곳은 중구 목동사거리이고 오염도가 낮은 곳은 서구 정림초등학교 주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녹색연합과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는 24일 대전지역 170개 지점에 대한 가을철 대기오염 모니터링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목동사거리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83.7ppb로 대전시 기준치(60ppb)를 크게 넘었고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40ppb)보다는 2배 이상 높았다. 서구 은하수사거리 49.25, 동구 대전역사거리 48.25, 서구 진잠사거리 46.15, 중구 동서로사거리 44.9ppb 등의 순으로 대기오염도가 높았다. 전체적으로는 170개 지점 가운데 대전시 기준치를 넘은 곳은 3개 지점, WHO 권고기준을 넘은 곳은 39개 지점이었다. 이 가운데 특별조사 구역으로 설정해 집중 조사를 벌인 대전역과 충남도청을 잇는 중앙로 52개 지점의 평균농도는 40.78ppb로 나타나 비교적 높았고 2개 지점이 대전시 기준치를 넘었다. 서구 정림동 정림초등학교(13.7ppb), 서구 복수동 신계초등학교(14.1ppb), 유성구 반석동 반석마을4단지(15.1ppb), 반석동 반석초등학교(15.8ppb)는 대기상태가 양호했다.

대전지역의 이산화질소 평균 농도는 30.8ppb로 측정돼 지난해의 25.4ppb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WHO 권고기준치와 일본 국가기준치인 40ppb를 넘는 지점은 대기 질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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