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 건설사업본부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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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조직 개편안 입법예고
건설관련 마찰 대응 차원

경남도가 건설사업본부와 학교급식, 외국인 주민 담당 부서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새로운 조직 개편안을 만들었다. 지난해 7월 김두관 도지사 취임 이후 두 번째 조직 개편이다.

경남도는 10국 49과 230담당을 11국 48과 227담당으로 변경하는 조직 개편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개편안 핵심은 기존 도시건설방재국에서 건설 분야를 분리해 건설사업본부(본부장 3급)를 따로 두고 동남권발전전략본부(본부장 2급)를 동남권발전국(국장 3급)으로 재편하는 것이다.

건설사업본부에는 도시건설방재국에서 떼어낸 도로과, 생태하천과와 신설되는 건설지원과를 두기로 했다.

이 부분은 지난해 말부터 부산∼거제 거가대교 접속도로 부실공사,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거가대교 및 마창대교 최소운영수익(MRG) 보전 문제, 제2창원터널 공사 지연 등 말썽이 계속 생기자 대응 차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획실 교육지원담당이 맡던 학교급식 업무를 농수산물유통과에 두기로 했다. 급식예산 확보도 중요하지만 식품 재료를 친환경농산물로 확보하는 등 유통 문제와 직결되는 점을 고려했다. 외국인 노동자가 많고 외국인 주민도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해 외국인주민 담당도 신설했다.

시군에서 열리는 축제 지원과 관리 및 조정 업무를 맡을 축제지원 담당, 행정정보 공개와 소통 등을 맡을 공개협업 담당도 새로 생긴다. 이 개편안은 23일 도의회 운영위원회 보고, 다음 달 13일 본회의를 거쳐 통과되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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