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소연평-문갑-울도 보건진료소 내년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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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은 상주인구가 100명 안팎인 소연평도와 울도, 문갑도 등 3곳에 보건진료소를 열어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소연평도는 150명, 덕적군도에 포함돼 있는 울도와 문갑도는 각각 70명과 100명 안팎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울도는 어선 기항지로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 덕적군도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는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해 진료소 건립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섬들에 진료소 개설이 가능해진 것은 옹진군이 정부에 2년 전부터 지속적인 건의와 요청을 해 진료소 설치 기준이 올해 말 완화되기 때문이다.

군은 현행 농어촌등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규칙상 보건진료소는 인구 300인 이상의 경우에만 설치가 가능하지만 규칙이 개정되면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군은 3곳의 진료소 건립을 위한 국비와 시비 등 9억4100만 원의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내년 9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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