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혁신도시 신청사 착공식

  • Array
  • 입력 2011년 11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신재생에너지로 42% 자급

2일 오후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용지에서 한국전력공사 신사옥 착공식이 열렸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중겸 한전 사장 등 내빈들이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자 축포가 터지고 있다. 나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2일 오후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용지에서 한국전력공사 신사옥 착공식이 열렸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중겸 한전 사장 등 내빈들이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자 축포가 터지고 있다. 나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전력공사가 2일 전남 나주에서 신청사 착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착공식은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5개 공공기관 중 4월에 착공한 우정사업정보센터에 이어 두 번째다.

나주시 금천면과 산포면 일대에 건립될 한전 신청사는 14만9372m²(약 4만5200평) 터에 총건축면적 9만3222m²(약 2만8200평), 지하 2층, 지상 31층 규모다. 총사업비 2880억 원을 투입해 2014년 8월경 완공할 예정이다. 한전의 국내 243개 정보기술(IT)사업장 정보시스템이 통합된 ‘나주통합IT센터’도 함께 들어선다. 청사가 완공되면 한전 임직원 1만9000여 명 중 1425명이 나주 본사로 옮긴다.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업무용 건물로는 국내 최대인 6750k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춘다. 지중 축냉과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태양광 발전 설비, 바이오가스, 소수력 및 풍력 발전 설비 등을 이용해 에너지 자급률 42%를 달성할 계획이다. 신청사에 들어설 다목적 대강당, 콘퍼런스홀, 디지털도서관 등을 주민에게 개방한다.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지방행정연수원이 3일 완주군 이서면 반교리에서 착공식을 연다. 18만1794m²(약 5만5000평) 터에 1735억 원을 들여 지상 7층 규모 5개동으로 2013년 2월 완공한다. 지방행정공무원을 교육하는 기관으로 한 해에 155개 과정에 15만여 명이 교육을 받는다. 전북혁신도시에 착공한 기관은 농촌진흥청과 대한지적공사에 이어 세 번째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