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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성폭행’ 주한미군 “합의하에 했다” 혐의 부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10:44
2015년 5월 22일 10시 44분
입력
2011-10-12 10:29
2011년 10월 12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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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모레 송치
서울 마포경찰서는 12일 혼자 자던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8군 제1통신여단 소속 R(21) 이병을 불러 조사했다.
R이병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경찰서에 도착해 강력팀 사무실에서 기다리다 오전 10시 진술녹화실로 자리를 옮겨 3시간40분 가량 조사를 받았다.
파란색 남방을 입고 검은 모자를 눌러 쓴 R이병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한국 사람들에게 사과의 말을 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 남아있던 증거와 당시 정황, 피해자 진술 등으로 미뤄 R이병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R이병을 상대로 구체적인 성폭행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A양 방에 남아있던 휴지와 이불을 수거하고 R이병의 구강세포를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감정을 의뢰한 결과 R이병의 성폭행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결정적인 답변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R이병은 "노트북을 훔친 것은 맞지만 합의 하에 유사성행위를 했다"는 기존 진술을 반복하면서 성폭행 혐의를 계속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변호사와 미국 정부 대표가 함께 왔고 지난 5일 1차 조사 때와 같은 진술만 하면서 여전히 범행을 부인했다"며 "추가 소환은 없고 지금까지 확보한증거와 진술을 정리해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는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르면 14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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