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낙조(落照) 감상지 가운데 하나인 부산 사하구 낙동강 하구 강변대로에 ‘선셋로드(해넘이 길)’가 만들어진다. 부산 사하구는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낙동강 하구둑 다대방향 램프부터 을숙도대교 구간에 보행로를 확장하고 친수공간, 전망대를 조성하는 ‘선셋로드 조성사업’을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낙동강 하구둑 다대방향 램프∼강변타워아파트 0.31km 보행로가 기존 폭 1∼1.5m에서 3.5m로 넓어진다. 강변타워아파트∼을숙도대교 1.36km 구간엔 주민들이 낙동강 변을 따라 산책이나 운동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꾸며진다. 전망대도 3곳 설치된다.
이 사업은 내년 ‘낙동강 하구둑 보행로 확장과 자전거도로 건설’, 2014년 ‘강변대로 확장 및 친수공간 조성사업’과 연결된다. 이에 따라 사상구 경계∼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구간이 새로운 관광루트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강변대로는 관광자원이 많지만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선셋로드 조성과 강변대로 확장사업이 끝나면 명실상부한 친환경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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