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세계육상기간 외국인 3043명 경북 관광

  • 동아일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에 경북 투어 프로그램으로 포항시를 찾은 외신기자들이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북도 제공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에 경북 투어 프로그램으로 포항시를 찾은 외신기자들이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북도 제공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경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043명으로 나타나 경북도의 목표(3000명)를 달성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스타디움 현장 안내를 통해 1143명이 경북을 찾았고, 1900명은 여행사를 통해 유치했다.

경북도는 대회가 열리는 9일 동안 외국인 관광객을 무조건 많이 유치한다는 욕심 대신 현실적으로 가능한 3000명을 목표로 잡았다. 여기에 세계문화유산인 안동하회마을과 경주양동마을을 중심으로 문경 포항 청도 등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 6가지를 맞춤형으로 준비했다.

40개국 문화예술공연이 열리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도 육상대회 관계자와 선수단, 취재진 등에게 호응을 얻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외신기자단 등이 문화엑스포를 방문한 뒤 경주나 포항을 관광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할 수 있는 문화관광해설사들이 더운 날씨에도 관광객을 정성껏 안내해 만족도를 높였다. 서원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정성껏 안내하면서 감동을 주는 것도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이번에 경북을 찾은 외국인들이 또 오도록 좋은 느낌을 심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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