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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테이션] ‘물 먹인 소머리’ 국밥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9-01 17:37
2011년 9월 1일 17시 37분
입력
2011-09-01 17:00
2011년 9월 1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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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머리에 물을 강제로 넣은 뒤 팔아넘긴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냉동상태로 유통하기 때문에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축산업체들이 모여 있는 서울의 한 우시장.
건물 내부에서 도살한 소를 부위별로 다듬고 있습니다.
국밥의 재료가 되는 소머리에 호스를 꽂아 물을 주입했던 곳입니다.
업자들이 했던 방식대로 물을 강제로 넣어보니 29킬로그램에 불과했던 무게가 38킬로그램으로 늘어납니다.
[브릿지]
업자들은 이곳에서 특수 제작한 고무호스를 이용해 하루 평균 20~30개의 소머리에 수돗물을 주입해 바로 냉동시켰습니다.
[기자]
식당 주인들은 얼린 상태의 소머리를 납품받기 때문에 이같은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이렇게 '물먹인 소머리가' 전국 60여개 식당에 무려 만 개 이상 팔려나갔고 업자들은 2억 2천만 원 정도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더구나 몰래 넣은 물 때문에 소머리가 세균에 감염되는 등 변질될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 문모씨 / 피의자
"한 몇 년 됐어요. 한번 보면 그냥 하니까. 죄가 되는지 아는데 그냥 시켰으니까"
경찰은 독산동 우시장 일대 11개 업체에서 불법으로 소머리에 물을 넣은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자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축산물 불법 유통행위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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