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1조5000억원 SNG플랜트 삼척에 세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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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남부발전 협약 체결
1만여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강원 삼척시와 남부발전㈜이 삼척시 원덕읍에 1조5000억 원 규모의 합성천연가스(SNG) 플랜트를 공동으로 건설한다. 삼척시는 24일 삼척 펠리스호텔에서 김대수 삼척시장과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 김종영 한국전력공사 기술본부장, 최종태 포스코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이영실 켑코우데 사장 등이 SNG 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과 행정 업무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NG는 저가의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가스화한 것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대체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9년 7월 국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이 활발해지고 있다. SNG는 바이오가스, 석유가스 등과 더불어 도시가스 원료 공급 다원화와 국내 천연가스 공급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척시는 SNG 플랜트 건설 유치로 현재 추진 중인 LNG생산기지(1, 2단계 2조7000억 원), 종합발전단지(1, 2단계 5조9000억 원)와 함께 10조 원 이상의 에너지 관련 국책사업을 유치하게 돼 에너지 메카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는 SNG 플랜트 건설로 약 2000억 원의 천연가스 수입 대체 효과와 2조6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1만5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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