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문화상 5개 부문 7명 선정

  • 동아일보

올해 대구시문화상에 손태룡 성광고 교사(58) 등 7명이 학술 예술 문학 언론 체육 등 5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 교사는 한국음악사학회 연구원과 한국음악문헌학회 대표를 맡으면서 대구지역 음악 역사를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데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박이순 경북대 고분자공학과 교수(63)는 수입에 많이 의존하는 디스플레이 부품과 재료를 국산으로 바꾸고 새로운 재료 개발과 관련해 활발한 연구를 했다. 여상구 대구원로사진작가회장(82)은 평생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사진을 통해 대구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채치민 대구시립극단 연기자(59)는 ‘옛 골목은 살아있다’ 등 많은 연극을 통해 대구 연극의 예술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종규 대구시인협회 이사(60·여)는 시집 ‘녹슨 방’ 등 활발한 시 창작 활동을 통해 지역 문학 발전에 공헌했다. 김환열 대구문화방송 보도국장(47)은 ‘고려초조대장경’ ‘신천의 수달’ 같은 프로그램을 제작해 지역민의 관심을 높였다. 김장환 계명대 사회체육학과 교수(62)는 생활체육을 확산시키는 데 남다른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해왔다. 1981년 시상을 시작한 대구시문화상은 지난해(30회)까지 195명이 수상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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