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제주목사 집무실인 홍화각(弘化閣)에 걸렸던 편액(사진)이 15세기 말에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는 충북대 목재연륜소재은행에 의뢰해 측정한 결과 홍화각이 건립된 1435년경 제작된 편액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1474년에 만들어진 숭례문 현판보다도 제작 시기가 앞서는 것. 숭례문 현판은 국내에 현존하는 현판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화각 편액은 가로 163cm, 세로 66cm 크기로 본판은 비자나무, 뒷면 세로 받침대는 벚나무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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