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개미투자자 울린 조폭…거액 횡령 호화생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22 15:44
2011년 8월 22일 15시 44분
입력
2011-08-22 12:02
2011년 8월 22일 12시 02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사채 빌려 상장·유상증자 후 수십억 유용
檢 "조폭이 메이저리그 진출…금융범죄 단속"
사회 곳곳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폭력조직이 주식시장까지 파고들어 상장사 자금을 유용하며 호화 생활을 영위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희준 부장검사)는 22일 단기사채를 끌어와 기업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킨 다음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로 익산 역전파 조직원이자 D사 임원인 조모(48)씨를 구속기소하고 조씨와 동업한 D사 창업자 이모(52)씨 등 회사 관계자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조씨에게 돈을 빌려주고 원금의 3배가 넘는 돈을 갚으라고 독촉·폭행한 혐의(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나모씨 등 조직폭력배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식시장 상장에 필요한 최저자본금 70억원을 확보하려고 단기사채를 빌려 회사 장부에 기록한 다음 즉시 돈을 되갚는 등 회계자료를 조작하고 상장에 성공하자 회삿돈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사는 2008년 4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국내 1호 자기관리리츠 영업인가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9월 자기관리리츠회사로는 두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편입됐다.
창업자 이씨는 최저자본금을 구하지 못하자 폭력조직원으로 다단계 사업을 하던 조씨를 투자자·경영자로 영입했다.
검찰 조사결과 조씨는 상장심사를 위해 단기사채 234억원을 끌어왔으며 사채업자에게 지급할 이자비용을 대느라 조직폭력배로부터 14억여원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와 이씨 등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바람을 타고 지난해 8월 일반공모를 통해 297명의 투자자로부터 150억원을 유상증자하는 데 성공했다.
거액을 손에 쥔 이들은 D사가 부동산에 투자한 110억원 가운데 56억원을 차용금형식으로 되돌려 받아 아파트 구입비용으로 쓰는 등 유용하고 2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사는 등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9월9일 D사가 상장되자 사채를 빌려준 조직폭력배들은 대여금 1억원을 5억원으로, 10억원은 30억원, 3억원은 20억원으로 각각 갚을 것을 요구하며 조씨를 폭행·협박했고 조씨는 회사어음을 발행해 돈을 갚기로 했다.
그러나 외부감사인은 약속어음 과다발행을 이유로 외부감사를 거절했고 한국거래소는 올해 6월 불과 아홉 달 만에 D사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D사는 국내 기업 중 최단기간에 상장폐지된 기업이 됐으며 한때 440억원에 달했던 D사 시가총액은 거래정지일 기준 126억원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D사 경영진은 거래정지일 전날 필리핀 수빅 카지노 호텔 사업에 17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는 등 끝까지 개미투자자를 울린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무자본 인수·합병이 쉬운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조폭이 금융시장의 메이저리그 격인 유가증권시장까지 진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런 조폭의 변화에 대응해 금융범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무인 공중급유기’ 시험비행 성공…美 “모든 항모에 76대 배치”[청계천 옆 사진관]
2
“한동훈 조직 없는게 약점…전국서 온 아줌마들로는 안돼”[황형준의 법정모독]
3
트럼프, 찰스3세 어깨 툭툭 논란…“왕실의전 위반” vs “친근함 표현”
4
상가 화장실 휴지 쓴 여성 ‘비명’…몰카범이 접착제 묻힌 듯
5
통일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명칭 사용, 공론화 거쳐 판단”
6
[사설]‘33년 적자’ 공무원연금, 개혁 더는 못 미룬다
7
보수결집 노리는 국힘 후보들, 장동혁 대신 김문수에 러브콜
8
달걀 하루 몇 개까지 괜찮을까?…핵심은 ‘이것’[건강팩트체크]
9
[단독]우크라戰 파병 북한군 2280여명 전사…첫 공식기록
10
‘총파업 예고’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동남아 휴가 떠났다
1
李 “왜 자꾸 외국군 없으면 자체방위 어렵단 불안감 갖나”
2
임명 열달도 안된 AI수석을 ‘2년용’ 선거 차출, 與서도 “생뚱맞다”
3
李 “안전사고 걱정에 소풍 안간다?…구더기 생길까 장독 없애나”
4
통일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명칭 사용, 공론화 거쳐 판단”
5
李 “韓 군사력 세계 5위…왜 외국군대 없으면 안된다는 불안감 갖나”
6
범여권 의원 90명 “美의회 ‘쿠팡 항의’는 사법주권 침해”
7
정원오 “실거주 1가구 1주택자 권리 무조건 보호돼야”
8
김건희 2심 징역 4년 선고…‘주가조작·샤넬백’ 유죄로 뒤집혀
9
美日, 공격용 드론 등 첨단무기 생산 손잡아… “K방산 위협 우려”
10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2심도 징역 2년…“죄질 중해”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무인 공중급유기’ 시험비행 성공…美 “모든 항모에 76대 배치”[청계천 옆 사진관]
2
“한동훈 조직 없는게 약점…전국서 온 아줌마들로는 안돼”[황형준의 법정모독]
3
트럼프, 찰스3세 어깨 툭툭 논란…“왕실의전 위반” vs “친근함 표현”
4
상가 화장실 휴지 쓴 여성 ‘비명’…몰카범이 접착제 묻힌 듯
5
통일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명칭 사용, 공론화 거쳐 판단”
6
[사설]‘33년 적자’ 공무원연금, 개혁 더는 못 미룬다
7
보수결집 노리는 국힘 후보들, 장동혁 대신 김문수에 러브콜
8
달걀 하루 몇 개까지 괜찮을까?…핵심은 ‘이것’[건강팩트체크]
9
[단독]우크라戰 파병 북한군 2280여명 전사…첫 공식기록
10
‘총파업 예고’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동남아 휴가 떠났다
1
李 “왜 자꾸 외국군 없으면 자체방위 어렵단 불안감 갖나”
2
임명 열달도 안된 AI수석을 ‘2년용’ 선거 차출, 與서도 “생뚱맞다”
3
李 “안전사고 걱정에 소풍 안간다?…구더기 생길까 장독 없애나”
4
통일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명칭 사용, 공론화 거쳐 판단”
5
李 “韓 군사력 세계 5위…왜 외국군대 없으면 안된다는 불안감 갖나”
6
범여권 의원 90명 “美의회 ‘쿠팡 항의’는 사법주권 침해”
7
정원오 “실거주 1가구 1주택자 권리 무조건 보호돼야”
8
김건희 2심 징역 4년 선고…‘주가조작·샤넬백’ 유죄로 뒤집혀
9
美日, 공격용 드론 등 첨단무기 생산 손잡아… “K방산 위협 우려”
10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2심도 징역 2년…“죄질 중해”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러시아로 파병된 北 전사자수는 1144명…첫 공식 기록
“피부과인데 아토피 못 봐요?”…SNL이 꼬집은 ‘피부과’ 현실
이태원 참사 구조 도운 30대 남성 9일째 실종…경찰 수색 중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