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여름 막바지, 문화예술 피서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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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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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내달 9일 송도에선
음악인 100명 릴레이콘서트

인천, 경기 부천 지역에서 문화예술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17일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는 이시영 씨(왼쪽) 등 인기 연예인과 만화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20일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송영길 시장의 부채(가운데) 등 유명인 소장품 경매에 이어 노을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영화공간 주안4관에서는 윤성현 감독의 해설을 곁들인 영화 ‘파수꾼’ 감상회가 마련 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인천시·인천문화재단 제공
인천, 경기 부천 지역에서 문화예술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17일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는 이시영 씨(왼쪽) 등 인기 연예인과 만화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20일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송영길 시장의 부채(가운데) 등 유명인 소장품 경매에 이어 노을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영화공간 주안4관에서는 윤성현 감독의 해설을 곁들인 영화 ‘파수꾼’ 감상회가 마련 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인천시·인천문화재단 제공
‘별들의 축하’ ‘왕의 귀환’ ‘노을 콘서트’ ‘감독이 만든 영화 함께 감상’ ‘맥주, 문화를 만나다’.

인천과 경기 부천 지역에서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문화예술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이 행사들에 곁들이는 공연은 대부분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세계 3대 만화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1) 개막식이 17일 인기 만화작가와 배우, 가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야외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5시부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현세, BICOF 2011 운영위원장인 박재동, ‘식객’의 허영만, ‘로봇찌빠’의 신문수 씨 등 인기 만화작가들이 자신들의 숨겨둔 ‘끼’를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BICOF 홍보대사인 배우 이시영, TV 인기프로에 출연 중인 외국인 미르야 말레츠키 씨는 개막 입장식 때 시민들과 함께 레드 카펫을 밟는다. 이어 아역배우 진지희 양과 어린이 합창단의 만화 주제가 노래 공연과 ‘여행스케치’, ‘마로니에’, 심신 등이 펼치는 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20일 인천에서는 대형 기획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전국 순회공연 중인 가수 임재범이 20일 오후 7시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한 달 전부터 전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TV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이후 인기가 급상승한 임재범은 ‘다시 깨어난 거인’이란 이름의 인천 공연에서 ‘너를 위해’ ‘비상’ ‘고해’ ‘사랑보다 더 깊은 상처’ 등을 부를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내 전문상가 커낼워크 일대에서는 벼룩시장, 자선경매에 이어 음악 공연 ‘노을콘서트’가 열린다. 백지영 김태우 홍서범 ‘달샤벳’ 웅산 등이 출연한다.

공연에 앞서 송영길 인천시장, 허정무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기업 등이 내놓은 소장품을 경매하는 ‘굿 옥션’이 진행된다. 경매 물품은 송 시장이 일본 자매도시인 고베 시에서 선물로 받은 ‘왕실 어용품 도자기 세트’, 허 감독이 신던 축구화 등이다. 경매 수익금은 기아대책 성금으로 전달된다. 이날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인천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3시 경인전철 주안역 인근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영화공간 주안4관)에서 영화 ‘파수꾼’을 무료로 감상한 관객들과 이 영화를 만든 윤성현 감독이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파수꾼은 2010년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을, 올해 홍콩 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고, 올해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이다. 영화 평론가들이 올해 상반기 ‘베스트 5 영화’로 꼽기도 했다.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컨벤시아 야외전시장에서는 경인방송 iTVFM이 주최하는 음악인 100명의 15일간 릴레이 콘서트가 열린다. 26일 오후 7시 반 개막공연에는 안치환 김현정 진주 등이 나온다. 공연 직전 직장인 밴드, 마술, 거리 공연 등이 2, 3시간 이어진다.

이어 ‘옥슨80’ ‘부활’ ‘유심초’ 진시몬 양하영 ‘와이키키브라더스’ ‘블랙홀’ 등이 다음 달 9일까지의 메인 음악공연 출연자로 나선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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