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22일부터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와 퇴근시간대인 오후 6∼8시에 급행열차 5대(대당 4량)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9호선은 강서와 강남을 잇는 노선으로 급행열차를 타면 강서∼강남을 20분 내에 오갈 수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출퇴근시간 승객은 많지만 배차 간격이 약 20분이어서 불편했다”며 “이번 증차로 운행 간격이 10분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출퇴근시간 외에도 10월까지 열차 7대(28량)를 더 투입해 총 12대(48량)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9호선 운행 열차는 24대, 96량에서 36대, 144량으로 늘어난다. 증차가 완료되면 9호선 출퇴근시간대 일반열차의 배차 간격도 6.7분에서 5분으로 줄어든다. 출퇴근시간 외에는 급행이 20분에서 13분, 일반은 10분에서 6.5분으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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